저주의 시작
영화 시작에서 한 영매가 강령술 도중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 소년이 지옥으로 끌려가게 됩니다. 집시의 마차에서 은목걸이를 훔쳤기에 저주를 받게 된 것입니다. 돌려주려고 했으나 거부하고 저주를 내려 버립니다.
현재로 돌아와 은행에서 대출 상담원으로 일하고 있는 크리스틴은 승진을 앞에 두고 있습니다. 승진을 위해 직장 동료와의 경쟁에서 앞서야만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크리스틴은 남자 친구인 클레이와 점심 식사를 하며 동전 수집이 취미인 클레이에게 오래된 동전을 선물합니다.
승진을 위해 노심초사하고 있는 크리스틴에게 집시인 가누시라는 노파가 찾아옵니다. 가누시는 크리스틴에게 서류를 주며 집을 잃을 상황에 처했다며 대출 연장을 부탁합니다. 크리스틴은 상사 잭스에게 가누시의 딱한 사정을 설명하지만 잭스의 반응은 차갑습니다. 잭스에게 눈도장을 받기 위해 크리스틴은 가누시의 대출 연장 요청을 거절합니다. 가누시는 무릎을 꿇고 간절히 애원하지만 크리스틴은 보안요원을 불러 가누시를 내쫓습니다.
잭스에게 승진에 대한 긍정적인 얘기를 듣고 기분 좋게 퇴근하는 크리스틴은 맞은편에 가누시의 차가 있음을 확인합니다. 찝찝한 마음에 급히 차에 타는데 뒷좌석에서 가누시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말합니다. "넌 나에게 굴욕을 줬어.". 몸싸움 끝에 가누시는 크리스틴의 코트 단추를 뜯은 후 라미아의 저주를 걸고 다시 돌려줍니다.
저주의 끝
경찰에 신고 후 클레이와 걷던 크리스틴은 환청을 듣고 홀린 듯 점술가에게 향합니다. 신통해 보이는 점술가 람 자스는 점을 보던 중 크리스틴에게서 악마의 형상을 보고 화들짝 놀라며 돈은 환불해줄 테니 여기서 그만하자고 말합니다. 집으로 돌아온 크리스틴은 라미아의 환영에 공격을 당하지만 의사는 가누시와의 몸싸움으로 인한 후유증으로 결론 내립니다.
클레이는 부모님 별장으로 여행을 제안하고 크리스틴은 흔쾌히 승낙합니다. 그날 밤 크리스틴의 입으로 파리 한 마리가 들어가고 크리스틴은 악몽에 시달립니다. 회사에서도 계속해서 환영에 시달리자 크리스틴은 가누시에게 사과를 하기로 마음먹고 가누시의 집으로 찾아갑니다. 가누시의 손녀는 크리스틴을 문전박대하였으나 간신히 허락을 얻고 집으로 들어갔지만 가누시는 이미 사망한 후였습니다.
크리스틴은 다시 점술사 람 자스를 찾아갑니다. 크리스틴은 라미아의 저주에 대한 내용을 듣고 저주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묻고, 작은 동물을 제물로 바치면 악마를 달랠 수 있다는 말을 듣습니다. 애지중지 키우던 고양이를 제물로 바친 크리스틴은 저주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하고 클레이와 부모님 댁으로 인사를 갑니다.
크리스틴을 못마땅해하던 클레이의 어머니는 크리스틴의 솔직한 모습에 마음을 열지만 다시 시작된 크리스틴의 환청으로 식사자리는 난장판이 됩니다. 크리스틴은 자리를 박차고 나와 람 자스에게 달려갑니다. 람 자시는 도와줄 시람이 있다며 크리스틴에게 돈을 준비시킵니다.
크리스틴은 돈을 마련하기 위해 잭스에게 가불을 요청하지만 현재 자신의 승진 건이 보류 중이라는 말을 듣고 발걸음을 돌려 나옵니다. 전당포에도 물건을 맡기지만 금액은 터무니없이 모자라고 크리스틴은 절망에 잠깁니다. 하지만 클레이가 대금을 지불하고 크리스틴은 영매 숀 산 디나를 만나게 됩니다.
숀 산 디나는 의식을 진행하고 라미아의 영이 염소에게 들어가면 그때 염소의 목을 치기로 계획을 세웁니다. 의식이 시작되고 라미아의 영을 염소에 넣는 데 성공하지만 목을 치지 못하고 라미아의 영이 다른 사람에게 들어가게 됩니다. 숀 산 디나는 라미아의 영을 쫓아내지만 기운을 다하고 사망하게 됩니다. 저주에서 벗어나지 못한 크리스틴은 람 자스에게서 저주받은 단추를 다른 사람에게 주면 저주가 옮겨 간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크리스틴은 정식으로 선물한다면 죽은 사람에게도 저주를 넘길 수 있다는 말을 듣고 가누시의 무덤으로 향합니다. 빗길을 달리던 중 사고가 날뻔하고 차 안에는 봉투들이 어지럽게 흩어집니다. 정신을 차리고 가누시의 무덤을 파헤치고 정식으로 단추를 선물합니다.
다음날 아침 크리스틴은 회사에서 승진 소식을 듣고 기쁜 마음으로 클레이와 여행을 떠날 준비를 합니다. 클레이를 만난 크리스틴이 자신이 했던 일을 솔직히 말하는데 클레이는 차에서 찾았다며 단추를 건넵니다. 크리스틴이 사고가 날 뻔했을 때 봉투를 잘 못 잡은 것이었습니다.
크리스틴은 뒷걸음질 치다 철로 아래로 떨어지고 지옥으로 끌려가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는 B급이지만 가누시는 S급
공포영화 마니아인 필자는 영화의 스토리보다는 시각적으로 얼마나 공포를 유발하는지에 더 초점을 둡니다. 드래그 미 투 헬의 집시 가누시는 필자가 머릿속으로만 그려왔던 서구 악마를 정확하게 표현해 내었습니다. 그동안 악마가 등장하는 많은 영화를 보았지만 대부분 눈만 빨개지거나 변신해도 그냥 어두운 인간 정도로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아니면 더러운 인간 정도였을까요. 이 영화에 나오는 가누시의 눈동자, 트롤을 연상시키는 손톱, 벌레가 쏟아지는 구강의 표현과 그 기괴한 몸동작들은 B급 영화에 어울리지 않는 퀄리티의 악마였습니다.
영화 내용은 킬링타임용으로 적당한 것 같습니다. 가누시 말고는 라미아에 빙의된 염소 정도가 생각나는 것 같습니다. 대출 연장 거절과 같은 어떻게 보면 시스템 적으로는 충분히 내릴 수 있는 판단일지라도 집시 가누시를 무시한다면 지옥으로 갈 수 있다는 교훈을 주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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